[쿠키 건강]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찰스 루(Charles Lu) 박사가 수술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상어연골추출물(AE-941)의 예후 개선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립암연구소 공식저널인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보고했다.

이 결과는 다음달 4일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발표된다.

◇“과학적 증거가 없다”

이 센터는 지금까지 화학적 방사선요법을 받은 수술불가능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AE-941의 제1상, 2상 시험을 최초로 실시했지만 모두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한편 폐 및 신장암에 대한 조기 제1상, 제2상 시험에서는 AE-941 고용량 투여에서 약간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센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상어연골에 혈관이 없는 이유는 혈관신생억제작용을 가진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또 연골이 많은 생선에는 암이 없다고 알려져 있어 장기간 상어연골은 일반인에게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이번에 실시된 시험은 화학방사선요법 중인 스테이지3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위약 대조 무작위 이중맹검시험.

2000~06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등록된 379례가 대상이 됐다. 환자는 AE-941군(188례), 위약군(191례)으로 나누고 카르보플라틴+파클라탁셀 또는 시스플라틴+비노렐빈 중 하나로 화학요법을 하고 여기에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는 표준치료를 받았다.

1차 엔드포인트인 전체 사망에서 AE-941군에서 위약군에 대배 유의한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각각의 생존기간 중앙치 14.4개월;95%CI 12.6~17.9개월 vs. 15.6개월;95%CI 13.8~18.1개월, P=0.73).

2차 엔드포인트의 무악화기간(time to progression),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종양반응률(tumor response rate) 역시 양쪽 군에 유의차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루 교수는 화학방사선요법 중인 스테이지3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AE-941 병용에 의한 생존율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폐암에 대한 상어연골 추출물의 사용은 효과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NCI의 제프리 화이트(Jeffrey White) 씨는 “상어연골의 암치료 응용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결과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AE-941군에서 약간이나마 그레이드3의 부작용이 유의하게 감소한 사실에 대해 검토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