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72%, 휴대폰 잘 때도 머리 곁에 기사의 사진
없으면 불안해하는 휴대폰 중독증상 심각해

[쿠키 건강] 전자파가 발생하는 휴대폰을 잘 때조차 머리 곁에 두고 놓지 못하는 젊은층이 무려 72.2%(231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와 나와 주목된다.

파킨슨 치매 전문 보건당한의원이 최근 20·30대 젊은층 320명을 대상으로 ‘자기 전 휴대폰 두는 위치’를 묻는 설문조사를 펼쳤는데 ‘베개 밑’ 42.8%(137명), ‘베개 머리 및 침대부근’ 19.4%(62명), ‘거실 등 다른 공간’ 15%(48명), ‘침대서 1미터 이상 떨어진 책상 및 선반 위’ 12.8%(41명), ‘(통화하다) 귀에 대고’ 10%(3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을 곁에 두고 잔다’는 231명 응답자 가운데 45%(104명)는 ‘1~2번 정도 잠에서 깬다’, 20.4%(47명)는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깬다’, 10.4%(24명)는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띵하다’등 수면장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별다른 이상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4.2%(56명)에 그쳤다.

보건당한의원 이승환 원장은 “휴대폰 전자파가 뇌신경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문제지만 벨소리, 문자메시지, 신호음 등이 숙면을 방해해 이 상태가 지속되면 수면장애와 함께 파킨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의 개발로 밤낮없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신문을 보는 젊은층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 같은 피해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대폰이 일상에서 떨어질 수 없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것은 사실이지만 늘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 지적은 존재해 왔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1999년 11월 휴대폰 사용 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인체면역체계를 악화시켜 뇌 관련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2004년 방콕포스트 10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노화방지협회회장으로 레이저 수술전문가인 나롱 님사쿤 박사는 휴대폰이나 TV, 전자레인지 및 컴퓨터 등 전기용품에서 나오는 전자기파가 인체에 축적돼 많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웨덴의 룬트대학 연구팀도 휴대폰에서 나오는 에너지파에 2분간 노출될 경우 혈액의 유해 단백질과 독 물질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체계의 손상을 가져온다며 유해 단백질이 일단 뇌 조직으로 들어가면 파킨슨병 즉 뇌신경 관련 질병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킨슨병이란 뇌의 흑질 부위 신경세포가 손상돼 도파민의 호르몬 분비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손 떨림 증상으로부터 시작해 차츰 보행 장애, 무표정, 평형감각 상실, 우울증, 배뇨장애 등을 겪게 되는 것을 일컫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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