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을 찾아서] 양악수술 전문 아이디병원 기사의 사진
[쿠키 건강] 성형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 일 년 사이에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양악수술이 붐을 이루고 있다. 자신의 얼굴이 주걱턱, 부정교합,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일 경우 양악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양악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과거에는 수술 시간만 4시간이 넘어 대학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큰 수술이었다. 그런 만큼 수술을 결정하는데 신중해야 하고 숙련도 있는 의사와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2004년 얼굴뼈 전문병원을 표방하며 개원한 아이디병원은 1년에 1만여건이 넘는 양악수술을 하는 양악수술 전문병원이다

◇양악수술 선구자

양악수술은 여러 과의 협진이 필요해 이전에는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했다. 양악수술이 센터화 돼 있지 않을 경우 환자는 해당 과를 찾아다니며 진료를 받아야 한다. 때문에 아무리 수술자체의 질이 높아도 수술 후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진료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 여기서 환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고 ‘양악수술센터’ 개념의 병원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박 원장은 2004년 개원 이래, 한해 500례 이상의 양악수술을 집도해 지금까지 약 3000례의 양악수술을 집도했다. 그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기형센터 소장, 미국 뉴욕대학 성형외과 교환교수를 거쳐 양악수술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차세대 양악수술법 연구

국내 양악수술 역사는 10년 남짓이다. 수술의 안정화와 수술법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이디병원은 차세대 수술법을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박 원장은 ‘선수술-후교정 양악수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양악수술은 원래 치아를 교정한 후 수술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술하는 의사 입장만 고려한 것이다. 예를 들면 주걱턱이 있던 환자의 경우 본인의 치아가 주걱턱에 적응해 이에 맞게 변형이 돼 있다. 교정을 하면 수술 전까지 일시적으로 씹는 기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 환자는 수술 전 1년 반 동안 이러한 불편한 기간을 견뎌야 한다. 박 원장은 이러한 환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수술을 하고 후에 교정을 하는 수술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술에 대한 학문적인 원칙을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이러한 연구가 성공한다면 성형 교과서의 내용까지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 원장은 또 ‘노타이 양악수술’을 개발해 얼굴뼈 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기존 양악수술의 한 절차인 ‘악간고정절차(수술 후 윗니와 아랫니를 2~6주간 묶어두는 절차)’를 생략하고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로, 악간고정에 따른 수술환자의 호흡, 식사, 대화의 불편을 해소하고 호흡부존에 따른 수술 후 위험을 안전하게 개선한 차세대 양악수술법이다.

◇대학병원급 시설과 사후 관리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양악수술은 수술 후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관리를 받아야 한다. 아이디병원은 수술 후 환자 관리 시스템은 물론 무균에어샤워시스템이 갖춰진 수술실, 3명의 전문의가 상주하는 마취통증센터, 화재에 강한 내화구조, 정전에 대비한 자가발전시스템을 갖춰 대학병원급의 장비와 시설을 자랑한다.

또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면이 함께 치료돼야 하는 양악수술은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아교정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등의 협진이 필수불가결하다. 아이디병원은 수술과 치료가 관련된 모든 진료과목 전문의간의 협진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박상훈 원장 인터뷰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도 늘어나고 양악수술 전문 병원을 표방하는 병원도 늘어난다. 문제가 없다고 보는가.

“양악수술이 너무나 미용적으로 흘러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환자들 중에는 본인의 얼굴이 길어서 줄이고 싶다고 왔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다. 환자 중에는 연예인이 양악수술을 해서 예뻐졌다고 하니까 양악수술이 뭔지도 모르고 오는 경우도 있다, 불편한 점이 뭐냐고 물어보면 다짜고짜 양악수술이라고 하면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양악수술을 꼭 해야 하는 사람은.

“치아가 맞지 않고(부정교합), 턱이 나오고(주걱턱), 안면비대칭이 심한 사람은 양악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의 문제가 만성두통 목·어깨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얼굴뼈 기형으로 외모 콤플렉스가 있거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행동장애로 이어진다면 양악수술을 할 것을 권한다. 양악수술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 중에 자신감이 부족해 상담시간 내내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1년 이상 외출을 하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놓는 경우도 있다.”

-큰 수술인 만큼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양악수술의 부작용은 수술 전·후, 수술과정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수술 전에는 마취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술 중에는 출혈, 신경손상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적절한 기도 관리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중환자실 수준의 환경에서 환자를 관찰하고 간호할 필요가 있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러한 수술 후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병원인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양악수술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대한성형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를 통해서 양악수술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전문가들이 모여 주걱턱, 부정교합, 안면비대칭이 어느 정도 심하면 양악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또는 해야 한다에 대한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 우리 병원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성형외과 학회 등에 미용적 양악수술에 관한 적응증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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