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수면의 질이 떨어져 우울증, 통증, 피로, 신체기능장애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발표한 피츠버그대학 간호학부 페이스 루이스터(Faith S. Luyster)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수면장애를 약리학적 치료와 행동요법으로 줄일 수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

루이스터 교수는 이번에 류마티스관절염환자 162명(평균 58.5세)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신체 기능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피험자의 76%가 여성이고 대상자 전체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된지 2년이 넘었고 평균 이환기간은 14년이었다.

피츠버그대학수면질문표(PSQI), 베크우울질문표(BDI)-II, 건강관련 QOL척도(MOS SF-36), 건강평가질문표(HAQ)로 수면의 질, 우울증, 통증, 피로, 신체기능장애를 평가해 사회인구학적 정보와 기왕력 정보를 얻었다.

그 결과, 수면의 질적 저하는 우울증, 통증, 피로, 기능장애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PSQI결과에 의하면 61%에서 수면의 질이 낮아졌으며 33%가 수면에 방해되는 통증을 1주에 3회 이상 경험했다.

또 계층적 회귀분석에서는 우울증상, 통증, 피로를 모델에 추가한 결과, 수면의 질 저하와 기능장애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인자를 개별적으로 분석하자 통증과 피로가 수면의 질과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기능장애 증상이 악화되고 이러한 관련성은 통증 정도 및 피로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또 “이번 결과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수면장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면장애에 대해 약리학적 치료 또는 행동요법을 하면 류마티스관절염에 동반하는 증상과 운동제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면의 질적 저하가 통증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이번 지견은 류마티스관절염환자와 건강한 사람에서 수면이 중단되면 통증 역치가 낮아지고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을 보여준 최근 증거와 일치한다.

미국립보건원(NIH)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성인환자가 약 130만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는 수면장애가 큰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서는 관절문제로 발생한 신체장애로 옷갈아입기와 글씨쓰기 등 일상동작의 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동작은 피로와 통증, 우울증상으로 더 제한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 반대로 신체 기능장애로 인해 피로와 통증, 우울증상에 영향을 주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등 이들 관계는 양방향성일 가능성이 높다.

루이스터 교수는 “야간에 잠을 잘 못자면 주간에 통증과 피로가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일상생활 동작이나 신체를 맘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면 수면의 개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