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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치료한 줄기세포시술, 신의료기술 인정

출혈 없는 30분 시술로 원래 연골 회복 가능

[쿠키 건강] 자신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질병을 치료하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술(BMAC;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이 지난달 2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미국 하버드대의 IDI(면역질환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시술법은 안전성과 유효성 및 연골재생 효과를 인정받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연골 재생하는 BMAC, 출혈 없이 30분 만에 수술 가능=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은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소요시간이 짧다. 부분마취를 한 상태에서 엉덩이뼈에 있는 골수 60㏄를 추출해 채취한다. 이어 생체형 줄기세포 추출 자동시스템으로 분리해 농축, 증폭시킨 후 분리된 농축 골수 줄기세포를 연골결손 부위에 주입하면 된다.

외과적인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출혈이 없고 시술은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약 2~3일 정도 입원하면 돼 입원기간도 짧다.

골수줄기세포에는 혈소판을 농축해 치료하는 PRP(혈소판붕푸혈장) 주사치료보다 상위의 줄기세포인 조혈모 줄기세포, 중간엽 줄기세포 등이 다량으로 존재해 PRP로는 치료하기 힘든 깊고 큰 상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골수 줄기세포에는 뼈, 연골, 인대, 혈관, 조직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 줄기세포, 내피전구세포 등이 다량으로 존재해 연골 재생효과가 탁월하다”며 “연골이 닳거나 외상을 당하는 등 손상을 입지 않는다면 걱정없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 하인즈 워드도 효과 누려= BMAC는 본인의 줄기세포를 주입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연골 재생속도도 빠르고 원래의 연골과 비슷한 정도의 연골이 재생된다. 미국에선 타이거 우즈, 하인즈 워드 등 유명 선수들이 시술을 받아 탁월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원 원장은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 손상을 치료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까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술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BMAC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술에 들어가고 있다. 외상이나 연골이 손상된 15~50세 환자만 시술이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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