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거라고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현상유지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오전 서울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특강을 갖고 “한국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거라고 예측하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나라경제를 이리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먹고 살기 힘들고 오르는 건 물가와 세금 뿐”이라며 “경제가 제대로 되는 게 없는 판에 남북문제를 가지고 모든 걸 덮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현명하다. 우리가 지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지면 내가 물러나면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광역단체장 6곳 당선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계은퇴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계 은퇴할 나이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앞서 여러 차례 한국당 현역 광역단체장이 있는 6개 지역(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인천)을 수성하지 못할 경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한국당에 합류하기 전 기준이다.

홍 대표는 특히 “김태호 후보가 출마한 경남은 절대 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는 36년 간 승부사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검사할 때도 정치할 때도 어느 순간이 되면 승부를 건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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