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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구약령시 디지털로 재현…실감콘텐츠 개발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 설치되는 실감 체험관의 조선시대 약령시 미디어아트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36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약령시를 디지털 세계에서 재현한다. 침체된 약령시와 지역 한방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시는 정부 공모 사업인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실감·체험 콘텐츠 개발 지원 분야에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실감콘텐츠 개발·실증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상·증강현실(VR·AR), 홀로그램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지역 특화 소재를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 3층 전시장에 약령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실감 체험관(48㎡)을 조성할 예정이다. 4개의 면에 투사되는 미디어아트, 3D 인터랙티브(양방향) 기술 등을 활용해 360여년 전 약령시 모습부터 현재 모습까지 시간여행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근대 대구약령시 모습을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도 문화관광축제 과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홈페이지에 메타버스 기술로 100년 전의 근대 약령시를 재현하는 디지털관(나만의 부캐로 즐기는 대구약령시 여행)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약령시를 지역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약재 유통의 거점이라는 유·무형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약령시와 한방문화를 디지털화 해 국내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비타민, 건강식품 등 한약 대체 시장의 성장과 한약재 소비 감소 등으로 방문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약령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약령시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사업과 한의약박물관의 다양한 약재와 소장자료를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 경상감영 중심의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며 “관련 사업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높아지면 약령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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