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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9…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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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의 수험생은 시험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자칫 건강의 균형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맘때면 수험생들은 누구나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무리하게 잠을 줄이고 학습량을 늘리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 쉽다. 마치 장거리달리기 선수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해오다 막판 무리한 스퍼트로 역효과를 가져오는 상황과 비슷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새로운 지식을 암기하기보다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수능 당일 최상의 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무엇보다 수험생과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앞으로 남은 시기에 심적 부담 등으로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입시가 다가오면 수험생은 오랜 기간의 입시준비로 인한 체력저하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며 “육체적으로는 충분히 자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관리를 해주고 정신적으로는 다가오는 입시에 대한 강박감을 이겨낼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를 위해 온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당일 너무 긴장해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시험장소로 가다보니 시험을 엉망으로 보거나 스트레스성 두통으로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효율적인 건강관리법을 알아봤다.

◇불면증 예방 힘써야= 수능을 코앞에 두고 밤샘공부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이 잘 안와도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야 불면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잠자는 방은 어둡게, 낮에는 환한 방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적당히 몸 움직여야= 수능을 눈앞에 두고 운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운동은 신체건강뿐 아니라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뇌가 감지하는 감각자극 중 가장 큰 것은 다리근육에서 온다. 이정권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밖에 나가 바람을 쐬며 먼 곳을 바라보거나 맨손체조, 산보,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험 전날엔 인스턴트 음식 피해야= 식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시험 전날에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자기 2∼3시간 전에 식사한다. 이때 위에서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과일, 밤, 호두, 채소 등의 음식이나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인스턴트류, 고지방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이 교수는 “시험 당일에는 아침식사를 반드시 해야 하는데 뇌 활동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면서도 “그러나 과식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시험 당일 2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시험 전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목욕과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에는 최소한 시험이 시작되기 2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인간의 두뇌는 기상 후 2시간정도 지나야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두통 예방법=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양쪽 눈 사이를 누르고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으로 근육을 푸는 것이 좋다.

◇코피가 났을 때 처치법= 시험을 며칠 앞두거나 시험 도중에 코피가 나면 당황해 허둥대며 휴지를 말아 코를 막게 되는데 이는 출혈부위에 더 큰 상처를 낼 수 있다. 코피가 날 때는 엄지와 인지로 양쪽 콧구멍을 바깥에서 가운데를 향해 압착시켜 눌러주면 쉽게 지혈시킬 수 있다. 최소한 10분 정도 압박해 준다.

조창연 쿠키건강 의약전문기자 chyj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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