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러분! 오늘 아침 세안한 뒤 얼굴에 무엇을 바르셨는지요. 스킨과 로션? 그건 기본이라고요. 그렇지요. 요즘 그 정도도 바르지 않는 이들은 드물지요. 자외선차단제도 챙겨 바르셨다고요? 그럼요. 자외선이 피부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아직 모르고 계신다면 피부 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잡티가 있어서 BB크림까지 바르셨다고요. 그루밍족이시군요! 아 쑥스러워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남성들도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이니 당연하지요. BB크림은 잡티와 여드름자국도 가려주고 피부도 뽀얗게 보이게 해줘 ‘차도남(차가운 도시의 남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이지요.

그런데 무더운 날씨에 서너 가지씩 바르다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시라고요? 그래서 요즘 남성들에게 ‘올인원(all in one)’ 제품이 듬뿍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제품에 스킨 로션 에센스에 미백이나 주름 방지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지요. 한마디로 ‘귀찮으니스트’들의 여름피부를 책임져 줄만한 똑똑한 남성 화장품입니다.

한여름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는 올인원 화장품,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좋은지 국민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해보기로 했습니다.

평가 대상 제품을 정하기 위해 유통경로별로 판매가 잘되는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현대백화점과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 영, SK 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매출 베스트 제품 5개씩을 추천받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의 남성화장품 담당 바이어가 추천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랩시리즈의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와 ‘BB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35 PA+++’, 헤라 옴므의 ‘에센스 인 스킨’, 빌리프의 ‘맨올로지 101 스마일 오일컷’, 비오템 옴므의 ‘토탈 퍼펙터 스킨 옵티마이징 모이스춰라이저’.

올리브영의 마케팅팀 신은경 과장은 우르 오스의 ‘스킨밀크’, XTM스타일옴므의 ‘올인원프레시맨’, CNP옴므의 ‘올인원 플루이드’, 비욘드 옴므의 ‘더 트리포맨 프레쉬 올인원 에센스’, 엠도씨의 ‘화이트닝 올인원’이 제일 잘 나가는 제품이라고 추천했습니다.

11번가 마케팅팀 전효순 팀장은 우르 오스의 ‘스킨 밀크’, 비욘드 옴므의 ‘더 트리포맨 프레쉬 올인원 에센스’, 더페이스샵의 ‘더 프레쉬 포맨 수분 플루이드’, 보닌의 ‘올인원 옴므랩 모이스춰’, 이니스프리의 ‘포레스트 포맨 피톤치드 올인원 에센스’가 요즘 베스트 셀러라고 알려왔습니다.

베스트 셀러 제품을 모두 테스트하면 좋겠지만 그건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5가지 제품을 골랐습니다. 어떤 제품들을 이번에 테스트하게 될까요? 여러분이 사용하는 바로 그 제품이 평가 대상에 들어 있다면 좋겠습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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