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55]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 보인 헬기 추락사고 순직 가족

김혁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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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동해에서 링스 해상작전헬기의 추락 사고로 정조종사 김경민 대위와 부조종사 박유신 대위, 조작사 황성철 중사 3명이 순직했습니다.

 7일 기독교 커뮤니티 '갓톡'은 이들의 영결식 날 김혁수 예비역 해군 준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을 전했습니다. 

 김 제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헬기 추락사고 등으로 순직한 2명의 가족을 통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았다고 게재했습니다. 

KBS 방송화면 캡처

 다음은 김 제독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입니다.

 "나는 참 그리스도인인가?
 오늘 순직한 LYNX 조종사와 조작사의 영결식이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군장으로 치러졌다.
 군인권 센터는 당일까지도 유가족이 영결식을 반대하고 있다는 광고를 했다.
 그러나 유가족 누구도 항의를 하지 않았고 그들의 회유와 선동을 단호히 거절했다.
 김경민 소령의 아버지는 목사님으로서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이며 자랑스럽다고 했고, 1030m나 되는 깊은 수심에서 내 아들을 찾아 준 해군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나라를 위해 순교한 자랑스런 아들을 만날 날을 인내하며 소망가운데 기다리겠다고 했다.
 잠수정 사고로 순직한 김예빈 대위의 누나 김예은씨는 군인은 직업이 아니고 명예이며 대한민국 해군은 참으로 명예로운 직책이라고 했으며 내 동생이 이런 명예스런 해군이었음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군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두 분을 통해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았고 내가 이런 어려움을 만나도 신앙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나는 참 그리스도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김 제독은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와 세 조종사 각각의 빈소를 조문하고 와서 우리 사회가 순직한 군인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다는 탄식의 글도 올렸습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자식의 죽음 앞에서도 의연한 유가족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 정정 : 위 페이스북 본문 중 '군인권 센터는 당일까지도 유가족이 영결식을 반대하고 있다는 광고를 했다.
그러나 유가족 누구도 항의를 하지 않았고 그들의 회유와 선동을 단호히 거절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달라 정정합니다.
 군인권센터는 유가족이 영결식을 반대하고 있다고 광고한 사실과 유가족에게 회유와 선동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해당 유가족이 직접 사실 확인서를 작성해 군인권센터에 제공하였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국군장병의 인권 보장을 위해 일하는 군인권센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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