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하나님! 남편 위로할 말도 다 떨어졌습니다!"눈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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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 부부의 믿음의 간증이 화제입니다.

결혼 3년차, 축구선수 남편 기성용과 달달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한혜진이 지난 6일 CGNTV의 대표 간증 프로그램 '강석우 윤유선의 하늘빛향기’에 출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혜진은 배우이자 축구선수 아내,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한혜진은 지난 2013년 8세 연하의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한혜진은 “결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선택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데 대중에 대한 시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두려워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창세기 12장 1절 말씀을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이 말씀을 붙들고 한혜진은 결혼과 동시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과 작품을 정리하고 남편이 있는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생각보다 빨리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드라마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한혜진은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며 대중의 질타를 받아야 했습니다. 한혜진은 “상처를 안고 영국의 남편에게 돌아갔다. 연기력에 대한 상처를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임신을 계획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한혜진은 “결혼 후 1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마음이 조급하고 초조했었다”고백했습니다. 그는 “내가 계획한 일정에 맞춰 아이를 낳고 키우길 원했다. 하지만 내 계획과 달리  온전히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의 은혜를 깨닫는 시기였다”며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들 부부에게 2015년 9월 15일 딸 기시온(2)양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MC 강석우가 "(아직 어려서)아빠가 축구선수인건 모를 것 같다"고 묻자 한혜진은 "그래도 ‘아빠 어디 갔어?’라고 물으면 발을 번쩍번쩍 들어 올린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습니다.

한혜진은 “아이(시온이)가 정말 예쁘다”며 “시온이를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중에 생명보다 귀한 것이 뭐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하나님께 “시온이의 건강과 믿음” 그리고 “시온이로 욕심 부리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의 신앙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혜진은 “남편이 워낙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그는 출근 전, 퇴근 후, 잠자기 전 하루 세 번 기도 한다. TV를 보다가도 시간을 지켜서 기도 한다”며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고 도전 받아 나도 더욱 기도 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혜진은 또한 “축구선수는 일희일비 하는 직업인데 남편이 가정에 돌아와 가족들을 눈치 보게 한다거나 주눅 들게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실 밥해주고 함께 있어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가장 힘든 것은 마음고생이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매주 감독의 선택을 받아야 시합에 출전할 수 있고 대중들에게 평가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남편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때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평가 받는 것에 대한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 아팠던 사건으로 한혜진은 2014년 축구대표팀 공항 ‘엿세레’ 사건을 꼽았습니다. 당시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H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한 축구팬은 이들 앞에 엿 사탕을 던졌습니다. 대표 팀도 예상 못한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한혜진은 “어떻게 위로를 하고 힘을 줘야하나? 고민하다가 ‘하나님, 이제는 위로할 말도 다 떨어졌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혜진은 아내, 엄마가 아닌 배우로서 겪는 고민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늘 하나님께 “주님, 제가 계속 연기를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왔다고 합니다. 남편의 뒷바라지와 시온이의 양육을 뒤로하고 다시 연기활동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하는 이 질문에 하나님은 그녀에게 뭐라고 응답하셨을까요?

지난 7월 한혜진은 SBS 드라마 ‘닥터스’에 특별출연을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한혜진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 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을 연기했습니다. 한혜진은 대사나 표정,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연기생활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했었던 스타일은 아니었다”는 한혜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하나님이 “너는 배우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남편 기성용도 한혜진의 팬이자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국내에서 한참 활동하던 아내가 영국까지 와서 자신을 뒷바라지 하는 것에 대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기성용은 “가정에 매여 있지 말고 당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며 따뜻하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남편의 말 한마디는 한혜진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부부의 기도제목은 “남편과 나는 늘 대중 앞에 서야하는 직업이다 보니 자기 영광에 도취하게 될까봐 두렵다”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서는 사람들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혜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 MC를 맡아 열연 중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가 가정주부 역할에 주력 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신앙으로 살아가는 한혜진, 기성용 부부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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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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