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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기자님” 남편 왕진진 편들던 11개월 전 낸시랭(영상)



“남편에게 속았다”며 19일 방송에 나와 울먹인 낸시랭은 과거 많은 이들이 왜 남편을 반대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취재진과 지인 등이 계속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의혹을 물고 늘어졌지만 낸시랭은 남편이던 왕진진을 사랑했기에 모든 말을 믿었다고 했다. 이날 낸시랭 방송 출연 이후 1년 전 그가 남편과 함께 대중에 섰던 기자회견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낸시랭은 과거를 다 알고 있지만 남편을 믿는다면서 계속 편을 들었었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 발표 이후 언론 보도로 이어진 남편 왕진진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왕진진의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성 상납 의혹으로 불거진 장자연 자살 사건과 나이 등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할 때 서로 날 선 공방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질문을 대신 받아 역성을 들었다.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가 많다”는 왕진진의 주장에 한 기자가 “만약 틀리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받을 수 있다”고 소리쳤고, 이어 “71년생으로 생활해왔지만 (실제론)80년생(인데) 주민등록증 현재 어디 있느냐?”고 따지듯 몰아세웠다. 그러자 낸시랭은 대신 마이크를 잡고 “잠깐만요. 기자님, 저는 (이 사람이) 잘못하고 그런 거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다른 여성과의 사실혼 관계를 묻는 말에도 낸시랭이 발끈했다. 그는 “사실혼을 주장하는 여성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저를 모함하고 협박하는 등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면서 “그 여성은 비즈니스 관련으로 제 남편과 거짓 부부 행세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실제론 법적 남편이 있고 그 남자와 낳은 자식 세 명이 있다. 그게 팩트(사실)”라고 했다. 그는 “저희 남편 이렇게 나이 먹을 때까지 결혼한 적도 없고 법적 서류를 떼봐도 초혼으로 나온다”면서 “(취재진의)질문에 이해가 안 가서 이렇게 얘기한다”고 했다.




낸시랭은 남편의 말에 연신 “진실만 얘기해 주세요”라면서 다독였다. 낸시랭의 지인으로 참석한 기자회견 진행자는 “(낸시랭이 왕진진을)사랑하기 때문에 믿고 있고 왕진진이 제시하는 모든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먼저 나간 자리에서 낸시랭은 “제 남편이 과거에 아픈 사연들이 있고 저 역시 과거의 아픈 가정사가 있는데 과거의 기사들의 진실을 다 알고 있다. 우려하고 걱정하는 모든 것들을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할때 다 알고 있는 부분이다. 다 알면서도 왕진진, 전준주 제 남편을 사랑한다”고 했다.

낸시랭은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왕진진이 기자회견 당시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고,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고 울며 말했다.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전라도에서 남편의 친모로 추정되는 여성을 만난 뒤 진실을 알게 됐다고 한 낸시랭은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그의 폭행·협박 등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과거에 대해 묻기만 해도 폭력적으로 반응했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지난 10월 왕진진을 폭행, 감금, 협박 혐의로 고소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왕진진은 이와 별도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9차 공판이 끝난 뒤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낸시랭이) 앞으로 활동 잘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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