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에스엠티바이오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 승인을 마치고 환자모집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암치료에 대한 불응성 또는 부작용으로 인한 항암치료 진행이 어려운 담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천대 길병원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번 담도암 치료임상은 에스엠티바이오의 NK세포치료제인 SMT-NK주와 펨브롤리주맙 (제품명 키트루다)의 병용투여로 진행되고, SMT-NK주는 시험대상자의 가족 또는 건강한 혈액공여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NK세포를 사용해 치료하게 된다.

에스엠티바이오는 NK세포 활성화 및 제조방법, NK세포의 배양 증식율 분석을 통한 면역지수 측정방법, 담도암 치료용 자연살해세포 등의 NK세포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SMT-NK주 임상 1상 종료를 통해 NK세포 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키트루다는 환자의 면역관문 억제를 통한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로 자연살해세포와의 병용투여 시 항암 활성을 높이는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측면이 있고, 2018년 미국 FDA로부터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국내에선 비소세포폐암 및 흑색종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에스엠티바이오 정용윤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면역항암치료에 또 다른획기적인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절제수술이 어렵고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는 담도암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대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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