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이대로라면 41만명 사망’ 日후생노동성 교수의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일본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무려 85만명 이상이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이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1만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4일 도쿄의 한 상점 거울에 마스크를 쓴 시민이 포착됐다. AP연합

15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홋카이도대학 교수(이론 역학)는 일본 정부가 지금처럼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공표했다.

니시우라 교수는 해외 감염 상황을 근거로 확진자 1명이 평균 2.5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즉 외출 자제 요청 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는다면 15~64세 20만1300명, 65 세 이상 65만2000명 등 85만3300명이 심각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각한 상태란 인공호흡기 등에 의지해야하는 환자를 가리킨다.

아울러 이 중 49%가 사망한다고 예상했다. 계산대로라면 사망자 수는 41만8000명에 이른다.

니시우라 교수는 후생노동성 산하 코로나19 대책반에 소속돼 있으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에 방역 대책 등과 관련한 자문을 하고 있다.

앞서 그는 이달 초 “외출 자제 요청만으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도쿄에서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늘어 하루 수천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14일 하루 동안 도쿄도(都) 161명, 오사카부(府) 59명 등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총 482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기준으로 81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 됐다. 여기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8885명이다.

사망자는 14일 하루 동안 도쿄 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9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국내 감염자 162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총 174명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