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435㎞ 뛰었지만… 안철수 ‘오렌지 돌풍’ 없었다

국민의당 관계자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마련된 4.15 총선 개표 방송 상황실에서 출구 조사 결과를 휴대전화로 확인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구조사 개표 결과가 발표된 오후 6시 15분 상황실을 방문하지 못했다. 연합

‘안철수 바람’이 미풍에 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당이 2∼4석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2~4석, MBC는 3석, SBS는 3~5석이 국민의당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26명 중 21대 국회 진입이 확실시되는 것은 1번 최연숙, 2번 이태규 후보 정도다.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돌풍과 비교하면 초라한 결과다. 당시 국민의당은 중도층의 표심을 휘어잡으면서 26.7%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대표는 총선을 3개월 앞둔 1월 19일 전격 귀국해 정계에 복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지던 3월 초 대구로 가 의료봉사 활동을 펴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4·15 총선을 앞두고 국토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북삼미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

안 대표는 기존 정치와의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전남 여수에서 서울까지 435㎞를 달리는 국토 종주 유세도 펼쳤다.

그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당을 1당으로 만들어주면 어느 한 당도 50% 과반이 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정치인이) 국민 눈치를 보게 된다”며 “비례대표만큼은 꼭 국민의당을 선택하는 교차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