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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마스크만? 일본 바보” 오체불만족 저자의 한탄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44)씨가 흰색 마스크만 쓰도록 지정한 일본 내 일부 학교와 직장의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본질에 어긋난 일본식 관료주의에 다른 네티즌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오토타케 트위터 캡처

오토타케씨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니치 신문의 관련 보도를 인용한 뒤 “마스크를 흰색으로 지정한 학교와 직장이 있다. 바보인가, 해고하라”라며 불쾌해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전날 보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일부 직장과 학교에서 ‘하얀색 마스크’를 쓰도록 지정했다고 전하고 이로 인해 마스크 수급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흰색 마스크만 고집하면서 흰색 실 같은 원재료 품귀 현상이 더 가중됐다는 것이다.

오토타케 트위터 캡처

오토타케씨의 트위터와 관련 기사에는 “질병을 예방하려고 마스크를 쓰는 거지, 규칙을 지키려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냐”거나 “목숨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일본식 발상”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뇌과학자인 모기 켄이치로(茂木健一郎)씨도 “정말 바보군요”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씨는 와세대대학에 다니면서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삶을 다룬 ‘오체불만족’을 펴내며 이름을 알렸다. 2001년에는 대학 후배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말 20대 여성과 튀니지 파리 등을 여행하며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 일로 2016년 9월 이혼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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