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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개최 가능성 0.000%” 전문가 비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에도 제대로 개최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그래픽=전진이 기자

일본의 바이러스 전문가인 기타무라 요시히로(北村義浩) 나가노보건의료대학 특임교수는 26일 오전 TBS계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앗코에게 맡겨줘!’에 출연해 “내년 도쿄올림픽의 일반 개최 가능성은 0.000%”라고 단언했다.

프로그램의 MC가 놀라 “전국 생방송인데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은가”라며 되묻자 기타무라 교수는 “제 생각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라면 가능할 수도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있다면 제한적 개최도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일본이 괜찮다고 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종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타무라 교수는 또 다음달 5일까지 예정된 일본의 비상사태 기간 또한 제때 해체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열심히 자숙하고, 확진자가 감소해야 하며, 의료기간 또한 여유가 있는 등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현 상황으로는 비상사태 해제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타무라 교수. 스포츠호치 화면 캡처

일본 내 코로나19 사태는 이미 심각해진 상황이다.

후생노동성 코로나19 클러스터(감염자 집단) 대책반에 참가하는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홋카이도대 교수(이론역학)는 “현재 확인되는 감염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실제는 10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능력을 하루에 2만건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달 1∼23일 하루 평균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실적은 6800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25일까지 확인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3943명이다. 전날보다 368명이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24일 400명대를 기록하다 나흘 만에 300명대로 축소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373명이 됐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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