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1만호-화보] 통합의 퍼즐 맞춰온 30여년


강원도 동해시 묵호등대가 깜깜한 바다를 향해 밝은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과 세상을 썩지 않게 해주는 ‘소금’의 역할. 국민일보는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1988년 12월 10일 지령 1호를 발행하며 창간한 국민일보가 6월 24일 지령 1만호를 만듭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 희망을 만들자는 목표를 품고 30여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한국 사회는 지금 기로에 섰습니다. 분열과 갈등과 양극화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우리 사회 통합의 퍼즐을 맞추며 이제 2만호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부산 기장군 연화리 야트막한 능선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꼿꼿하게 솟은 다른 소나무들과 달리 휘어진 가지를 늘어뜨렸습니다. 이렇게 낮은 모습이 된 것은 그만큼 거센 해풍을 견뎌야 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낮은 모습이 되면서 따가운 햇살을 피하려는 이들에게 더 넓은 그늘을 드리워주고 있습니다. 치우침 없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외풍을 견디며, 항상 낮은 곳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기 위해 노력해온 국민일보가 지령 1만호를 발행합니다. 저 소나무와 같은 모습을 계속 지켜가려 합니다.


1988년 출범한 국민일보는 지난 30여년 동안 ‘사랑 진실 인간’의 창간이념을 실천하며 성장해왔습니다. 국민일보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자라온 MZ세대는 지금 우리 사회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격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의 혁신을 추구하는 국민일보 모습과 닮았습니다. 국민일보의 MZ세대 강보현 기자가 본보 지면으로 구현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국민일보 창간 독자 안중기씨(오른쪽)와 강보현 기자가 본보 지면으로 꾸민 스튜디오에서 1988년 제작된 국민일보 창간 준비 특별호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호에 실린 ‘백담사의 이순자씨’ 사진은 공식 창간하기도 전에 발굴한 특종이었습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백담사에 은신하던 초췌한 모습을 포착해 ‘民을 거스르면 民이 버린다’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가 6월 24일 1만 번째 신문을 발행합니다. 수많은 변화를 일으키며 갖가지 무늬를 보여주는 만화경처럼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 세상을 바라본 1만개의 조각을 독자들께 전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조각들을 찾아 나아가겠습니다. 국민일보가 만들었던 주요한 1면 지면들을 만화경을 이용해 촬영한 뒤 조각별로 합성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여의도 고층빌딩 사이에 우뚝 서 있는 국민일보 본사 건물.

국민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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