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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영대, 패럴림픽 男 탁구 단식에서 한국 첫 金

금·은·동메달 한국 선수가 석권
은메달은 김현욱, 동메달은 남기원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결승 대한민국의 주영대(오른쪽)가 김현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효자종목’ 탁구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심지어 금·은·동메달 모두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TT1) 결승에서 역시 태극마크를 단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을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금메달은 ‘전설’ 이해곤의 2000년 시드니 대회 금메달 이후 21년 만의 개인 단식 금메달이다.

금메달을 향한 승부는 치열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1세트에서 주영대가 8-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막내’ 역시 잇달아 서브 포인트를 따내며 9-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주영대는 날 선 코스와 포핸드 드라이브로 결국 11점에 먼저 도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앞서가던 주영대를 김현욱이 따라잡는 형국으로 진행됐다. 김현욱은 4-6의 스코어를 7-6으로 뒤집었다. 이어 1세트와는 달리 10-8로 매치포인트까지 잡았다. 그러나 주영대는 노련미로 내리 2점을 잡고는 13-11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를 김현욱이 11-2로 쉽게 잡은 뒤, 4세트는 6점부터 서로 동점을 이어가며, 듀스까지 진행됐다. 접전의 승자는 세계랭킹 1위 주영대였다. 지난 2016년 리우대회 탁구 은메달의 아쉬움을 5년 만에 풀었다.

한편 앞서 28일 4강전에서 주영대와 결승 진출을 다퉜던 남기원(55·광주시청)도 동메달을 따낸 만큼 한국은 TT1 종목 단식 금, 은, 동메달을 석권했다.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한 등급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도쿄에 태극기 3장 펼쳤다… 탁구 금·은·동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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