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산타랠리’ 분수령… 올해 마지막 FOMC [3분 미국주식]

2021년 12월 13일 개장 전 뉴욕증시 미리보기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참가자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6번가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되거나 적어도 윤곽을 잡게 된다. 회의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연말까지 장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 FOMC 정례회의

미국은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시행해온 양적 완화를 끝내고 긴축에 들어갔다.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를 포함한 총액 150억 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매월 줄여가는 테이퍼링을 지난달부터 시행했다. 테이퍼링은 현행 속도를 유지하면 내년 6월에 끝난다. 금리를 인상할 여력은 그 이후에 생긴다. 테이퍼링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셈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재신임을 얻어 유임을 확정한 지난달 23일부터 내년 테이퍼링 속도에 대한 전망도 바뀌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다. 시장은 이제 테이퍼링 규모가 내년 1월부터 월간 300억 달러씩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테이퍼링은 내년 3월에 끝난다.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당초 ‘한 차례’로 기울었던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의 무게중심은 FOMC 정례회의 이후부터 ‘두 차례’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언론과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선 내년 6월, 9월, 12월 모두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상승했다. 이 지표도 테이퍼링 가속의 근거가 될 수 있다.

FOMC 정례회의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회의 종료 직후에 시작된다.

2. 생산자물가지수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그 이후 소매판매가 15일, 산업생산이 16일에 연달아 공개된다. 모두 미국의 올겨울 성장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7%를 기록할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 의견을 종합해 추산했다. 이는 3분기에 기록한 2.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3. 어도비 4분기 실적 발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시스템즈,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 유통 강자 페덱스는 오는 16일 4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한다. 그중 어도비의 실적이 가장 주목을 끈다. 영상 제작·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를 생산하는 어도비는 유튜브 시장의 활황을 타고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4분기 매출은 3분기(39억 달러)보다 늘어난 41억 달러로 예상된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3분 미국주식]
화이자·AZ·모더나 다음은 노바백스? [3분 미국주식]
추락하던 도큐사인, 회심의 반등… 왜? [3분 미국주식]
애플, 아깝게 놓친 ‘시총 3조 달러’ [3분 미국주식]
‘태양광 대장주’ 선런 15% 폭락… 왜? [3분 미국주식]
“FOMC 끝” 반도체 질주, 전기차 후진 [3분 미국주식]
줬다 뺏은 나스닥, 하루 만에 ‘와르르’ [3분 미국주식]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