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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희비… 2부팀 덜미 아스널, 3부팀 진땀승 토트넘

AP로이터연합뉴스

FA컵 최다우승 아스널이 64강에서 2부리그팀에 패배하며 망신살을 구겼다. 2000년대 들어 64강 탈락은 두 번째인데, 공교롭게도 두 번 같은 팀에 발목을 잡혔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3부리그팀에 끌려다니다 후반 막판에야 역전해 진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9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1-2022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챔피언십(2부) 노팅엄 포레스트에 0대 1로 졌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볼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노팅엄 수비를 뚫을 한 방이 없었다.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볼점유율 67%, 슈팅 10회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점유율 33%에 불과한 노팅엄이 슈팅 7개 중 3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노팅엄은 후반 들어 서서히 반격에 나섰고 후반 38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라이언 예이츠가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그래번이 골대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FA컵 14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지만 이날 패배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망신을 샀다. 1996년 이후 아스널이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7-2018 시즌에도 노팅엄에 2대 4로 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팀 패배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우선 경기력에 정말 실망했다”며 “우리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는 우리 팀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여기서 탈락하는 건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는 이날 3부리그에 진땀승을 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컴과의 FA컵 64강 홈 경기서 3대 1로 이겼다.

토트넘은 3부리그 팀을 상대로 델리 알리, 브리안 힐, 탕기 은돔벨레 등을 선발로 내세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서도 균형을 맞추지 못하자 후반 24분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올리버 스킵 등 주전을 내보냈다. 이들이 나간 후반 29분에야 동점골이 나왔다. 해리 윙크스가 프리킥골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40분과 43분 모우라와 케인이 연이어 골을 넣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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