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안 보일 때에도 하나님은 늘 함께하십니다”

“어릴 적 가족사진을 보면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라 우리와 늘 함께하셨다. 아버지는 우리 사진을 찍는 자리에 서 계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은 부재 속에서도 늘 함께하신다.”

27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강단에 오른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는 ‘청년다니엘기도회 X 갓플렉스 시즌3’ 셋째 날 ‘하나님이 안 보일지라도’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이 정말 계신 것인지,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고 있는지, 하나님이 전혀 느끼지지 않는데 어떻게 믿음을 지킬 수 있는지 등 현실적인 믿음의 질문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가 27일 서울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열린 '청년다니엘기도회X갓플렉스 시즌3'에서 ‘‘하나님이 안 보일지라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튜브 캡처

그는 “하나님은 우리와 늘 함께하신다고는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물리적으로 만지고 보고 듣는 분이 아니기에 믿음의 시련을 마주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믿음의 시련 앞에 있을 때 성경 말씀 중 에스더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에스더서를 보면 하나님 혹은 주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에스더의 유다 백성들은 부재 중인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그런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은 상황과 환경을 이끌며 필요할 때 자신의 종을 중요한 위치에 세웠고 심지어 왕이 잠을 못 이루는 컨디션까지 조절하셨습니다.”

김 목사는 이날 집회에 모인 청년들에게 에스더에서 주는 교훈을 상기하며 세 가지 믿음의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시험은 우리에게 찾아오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분명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고 시험을 당해 더 이상 걸을 수 없고 설 수 없을 때 오히려 주님의 품에 안겨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그는 넘어져도 최후의 승리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더 말씀에서 결국 승리는 에스더에게 갔고 요셉도 그가 타국으로 팔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을 때 하나님은 여전히 그와 함께하셨고 이런 요셉을 두고 성경은 형통했다고 묘사한다”며 “환경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최후의 승리까지 견디고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주께서 뜻하신 일, 우리 자신을 통해 펼쳐 갈 것이란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에스더의 경우, 불투명한 것이 많았고 죽을 위기도 있었고 질문도 두려움도 망설임도 있었지만 끝내 하나님을 위해 내 할 일을 하겠다고 대답했고 그때 하나님은 에스더를 통해 자신의 뜻하신 일을 펼쳐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에스더처럼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며 막막하고 불안한 사회가 됐지만 내 현재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봉사를 하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자의 모습”이라고 권면했다.

유튜브 채널 ‘다니엘기도회’와 ‘미션라이프’로 실시간 중계된 이날 집회는 동시접속자 3600여명을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은혜와 위로를 줬다. 넷째 날 집회인 28일에는 투자전문 기업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메신저로 나설 예정이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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