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대 피카소 작품 팝니다…아트부산 개막


세계 유수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부산 2022’가 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열리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133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PKM, 학고재 등 최정상급 갤러리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전시로 유명한 리처드 그레이를 비롯해 타데우스 로팍, 페레스 프로젝트,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갤러리 등이 아트부산을 찾는다.

또 MZ세대 컬렉터 층에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스탠, 갤러리 구조, 실린더, 에이라운지 등도 전시 부스를 만들었다.

전시 작품 중에는 무엇보다 파블로 피카소,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띈다.

PABLO PICASSO. Tete d'homme et nu assis, 아트부산

피카소의 회화 작품(45.7×55㎝)은 대작은 아니지만, 주최 측은 가격이 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그린 ‘Abstraktes Bild’ 작품도 한국 컬렉터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대략 40억원대로 추정된다.

오스틴 리, 강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가들이 참여하는 14개 특별전도 시선을 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은 높이 2.7m에 길이가 8m에 달해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호크니, Pictures at an Exhibition, 아트부산

주최 측은 이 작품 앞에 긴 벤치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NFT 아트 등 미술계의 트렌드를 살피고 미술 담론을 나누는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12개 경연·대담)를 전시 기간에 연다.

미술 시장의 새 흐름인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아트테크 등 미술 관련 강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트부산은 지난해 장터에서 역대 최다 매출액(350억원)과 최다 관객(8만명)을 기록하며 시장 활황세를 이끌었다.

롯데백화점과 시그니엘 부산은 특설 장마당을 차렸다. 국내외 화랑 12곳과 생활용품·디자인 브랜드 30여곳이 공예품과 디자인 제품 위주로 출품작들을 내놓고 파는 ‘롯데아트페어 부산’을 연다.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객실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 ‘아트앤아트(Art & Art)’도 이날 출시했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행사 판매액은 작년의 배가량인 600억원으로 예상되고 방문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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