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시장’ 도전 오세훈 선거캠프 개소식…“약자와의 동행 선포”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구청장 후보들과 손을 맞잡아들고 있다. 2022.5.14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4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썸! 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서울시를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저는 오늘 본격적인 서울시장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한다”며 “공식적으로는 4선이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심정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우리 당이 국민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데 부족함이 있다고 느껴셨다면, 이제부터 제가 서울시장이 돼 진정으로 약자를 보듬고 배려하고 보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하게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내건 안심소득,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런, 공공의료서비스 등 취약계층 4대 정책을 소개하며 “앞으로 서울시는 서민, 중산층이 함께 어깨동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공존과 상생의 특별시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오 후보는 경쟁 상대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선 “이재명 살리기 작전의 기획,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았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서울시의 미래를 급조된 서울시장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또 “여론조사에서 조금씩 앞서는 게 나오면서 서울 분위기가 이완된다는 느낌을 받는데, 저는 그런 조사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덜컥 떨어진다”면서 “제가 20% 앞서다 역전패한 게 두 번이다.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최재형·진수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인주·이갑산 시민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당과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오 후보의 승리를 응원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당시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던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1년 사이 선거사무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각계각층서 오 시장의 더 큰 도전을 위해 모인 걸 보니 걸어온 시장으로서의 행적이 빛나고 귀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오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어 “서울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은 모든 우리 후보들과 함께 달리셔서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일해주시겠습니까”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필두로 지방 권력을 되찾아와야 한다. 지금 정권 교체는 했는데 미완, 절반밖에 못 된 것”이라며 “(민주당이)매일 발목을 잡아서 원내대표인 제가 요새 밤잠을 잘 못 잔다. 국무총리 인준을 해주나 뭘 해주나. 이번에 지방 권력을 찾아와야 진정으로 민주당이 반성하고 회개하고 자세를 바꿀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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