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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홀로 “단일화 서약식 참석”…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화 파열음 지속

경기도 수원의 한 인쇄업체가 16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인쇄를 가장 마지막 날인 20일로 예정하고 있어 사실상 19일이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화가 막판까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박선영 후보는 16일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지도자 회의)가 마련한 단일화 서약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단일화 상대인 조영달·조전혁 후보는 불참해 단일화가 무산됐다.

서약식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도자 회의의 주도로 마련됐다. 지도자 회의는 지난 14일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를 따로 만나 입장을 확인한 후 전날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는 단일화 서약식에 참석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조영달 후보가 제시한 정책토론회는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어 추진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조영달 후보는 불참 의사를 밝히며 “지도자 회의가 있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하며 단일화 서약을 하고 결정사항을 관철하려 한다”며 “후보 간 자율적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50% 여론조사+50% 정책토론’ 방식의 단일화를 요구해왔다.

반면 박선영 후보는 서약식에 참석했다. 박선영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앞으로는 단일화를 외치면서 자기 주장은 조금도 굽히거나 타협하지 않는다”며 “혼자라도 단일화 협약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는 전날 단일화를 위해 이날 일정을 모두 비우고 박선영·조영달 후보의 합의 상황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두 후보가 합의하는 방식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3자 단일화는 물론 양자 단일화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선영·조영달 후보의 합의가 무산되면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19일까지 사흘만 남겨두게 됐다. 조전혁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까지는 각 후보와 일대일 단일화 제안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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