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반려견, 한강 산책하던 내 개 물어죽여”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그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캡처

래퍼 자이언트핑크(본명 박윤하·31)의 반려견이 한강 산책 도중 다른 개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이언트핑크는 16일 소속사를 통해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 매체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7일 서울 한강 공원에서 산책 도중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피해자 A씨의 반려견을 물었고, 그 개가 결국 죽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가 있었다.

피해 견주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에게 동물병원 위치를 알려줬지만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후에) 사고 당일 병원에 왜 오지 않았는지 물어보니 꼬미(피해 반려견)를 물어 죽인 본인 반려견이 놀라서 진정시키느라 못 왔다고 하더라. 솔직히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A씨는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와 사고 발생 이틀 후 다시 만났지만 운동복 차림에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사과하러 온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5일 후에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이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연락했지만 A씨 측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A씨는 자이언트핑크 남편이 애견 동반 가능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개가 한 번 사람을 물면 계속 사람을 물듯이, 개가 개를 한번 물면 그 이후에도 다른 개를 물 가능성은 정말 크다고 알고 있다. 이전엔 그런 일이 없었던 개일지라도 한 번 입질이 시작되면 또 다른 피해 반려견이나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자이언트핑크가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는 불테리어로 알려졌다. 불테리어는 동물보호법상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맹견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자이언트핑크는 2016 엠넷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2020년 11월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올해 3월 득남했다. 부부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반려견들도 함께 방송에 등장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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