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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브 16일부로 종료…“남은 후원금 기부 완료”

이전보다 확진자 수 중요성 떨어져 종료키로
남은 후원금 4000여만원 코로나 단체에 우선 기부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던 '코로나 라이브'가 16일 종료됐다. 코로나 라이브 사이트 캡처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던 ‘코로나 라이브’가 그동안의 헌신 끝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코로나 라이브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 달이 되는 5월 16일부로 지난 21개월 동안 서비스된 코로나 라이브는 종료된다”고 알렸다.

코로나 라이브는 호주 멜버른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홍준서(23)씨가 만든 민간 사이트다. 코로나 라이브는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입원환자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 많은 사람이 사이트를 방문했다. 또 코로나 라이브는 각국의 실시간 확진자, 백신 접종률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왔다.

코로나 라이브는 “거리두기와 외부 마스크가 해제된 지 각각 한 달, 2주가 된 현시점에도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확진자 수의 중요성이 이전에 비해 없어졌다”며 “지자체에서 매일 제공하는 확진자 자료들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실시간 집계에도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 라이브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았고,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았다. 대신 후원자 기부금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서비스 종료로 남은 후원금 전액은 이미 기부가 완료된 상황이다.

코로나 라이브 측은 남은 후원금 4천여만원을 기부했다. 코로나 라이브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 라이브는 “지금까지 이용자분들이 후원해주신 후원금 중 서버 비용 충당 후 남은 4136만901원은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며 “기부 금액은 코로나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데 먼저 사용되고 일부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라이브는 끝으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그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누리꾼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개인이 해주셨네요” “그동안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기부까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찬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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