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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영상이 100만뷰…‘한동훈 현상’ 벌어졌다”

“사람들, 장관 취임식 들여다본 적 없어”
“외모·언변·전문성에서 합격점 받은 것”
“교정행정 강조…정무감각 좋은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큰 인기를 언급하며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장관의 패션이나 발언과 관련한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고, 유튜브에 게재된 그의 청문회와 취임식 영상 조회수도 급증하고 있다.

윤 실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총리, 장관, 대법원장 이런 분들의 취임식은 사실 국민에게 관심이 없는 행사다. 그런데 한 장관 취임식 영상 조회수가 100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우리가 무슨 장관 취임식이라는 걸 뉴스로 들여다본 적이 있나”라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한 장관에 대해 내려지고 있는 평가에 대해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 중간층의 반응은 좋은 쪽”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모나 언변이라든지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 깔끔함 등에서 청문회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 합격점을 받았다”면서 “도덕성에 대해서도 야당이 공세를 하는데 야당과 비교해서 이게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종합점수에서 긍정적인 게 많다고 나왔다. 임명을 안 할 이유가 대통령 측에 없었을 것”이라며 “한 장관이 정무 감각이 좋은 분 같다. 그는 교정행정에 대해서 강조를 하는데 이 분야가 항상 찬밥이고 예산도 뒷순위였다. 그 부분을 강조한 것은 정무 감각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날 방송에서 한 장관의 임명을 두고 “최악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문 전 의장은 “내각 인사 중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사람이 있었다면 한 장관이었겠지만, 공정과 상식에 비춰 큰 결함이 있다”면서 “야당이 제일 기피하는 인물을 일부러 골라 쓰는, 약 올리는 것 같은 식으로 가면 협치는 망가진다”고 지적했다.

문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점수를 100점 만점에 50점으로 매기면서 “낙제 점수다. 국민통합과 국가경영 능력 중 국민통합 부분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서는 “쇼 같은 측면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것은 잘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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