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버려진 女 시신에 ‘기겁’… 알고보니 ‘리얼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한 저수지에 버려진 리얼돌을 발견한 시민이 여성의 시신으로 착각해 혼비백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시민 A씨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수지에서 사진을 찍던 중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렸다.

A씨는 “풍경 사진을 찍고 확인하는 데 뭐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포대 아니면 돌인 줄 알았는데 느낌이 좋지 않았다.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손가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보고 기겁했다”고 돌이켰다.

그는 “머리같이 보이는데 옆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 있는 게 보였다”면서 “누가 봐도 딱 시체 유기해서 백골 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시신이 아니라 ‘리얼돌’이었다. 리얼돌은 사람 신체와 비슷한 모양의 성기구를 말한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리얼돌은 눈을 뜬 채 몸을 웅크린 상태였다. 상체는 벗겨지고 치마와 스타킹만 착용하고 있어 흡사 변사체로 보일 법했다.

A씨는 “이런 걸 왜 저수지에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미쳐 날뛸 뻔했는데 (마음을) 진정시켰다. 정말(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네가 버린 리얼돌 다시 데려가라. (버리려거든) 폐기물 스티커 붙이고 버려라”라며 “5000원 아깝다고 뭐 하는 짓이냐”고 일갈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은 기겁할 만한 광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수지에 리얼돌이 있을 거라 누가 상상이나 하겠나” “밤에 봤으면 기절했겠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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