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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빅데이터 접목해 재난 대응한다

내년부터
재난대응 디지털 플랫폼 가동
올해 빅데이터 등 인프라 구축

서울종합방재센터 모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가 대도시의 특수성과 재난·사고 발생 현황 등을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과 결합한 첨단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9일 본부가 보유한 다양한 행정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신고부터 현장대응까지 첨단화한 ‘재난대응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 4월 소방청 지능정보화전략계획 및 119행정정보 정보화전략계획, 전문가 심의회 등을 거쳐 스마트 도시안전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서울소방 정보화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우선 본부는 플랫폼 구축에 앞서 기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올해 119출동 및 각종 소방행정 정보를 관리하는 ‘서울119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119 신고·출동·현장 정보 및 유관기관 재난정보를 통합 데이터화해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방청과 서울시 등에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본부는 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119현장대원들이 인명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3차원 실내 디지털 지도도 만든다. 이는 서울시 S-MAP 및 소방안전지도에 표출된다. 본부는 올해 626개의 재난취약시설 중 68개를 대상으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재난대응 디지털 플랫폼’은 이같은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현장지휘관은 이를 통해 3D지도 기반 현장 도면정보 및 재난, 출동 정보 등을 재난현장지휘차량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본부는 20여 년간 누적된 화재·구조·구급 및 생활안전 출동 정보를 분석해 시간대별 재난취약지역을 지도정보에 시각화해 소방 예방순찰 경로를 선정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외에도 AI챗봇 및 보이는 ARS를 활용한 대시민 소방행정 서비스(2024년), 빅데이터 기반 AI 지능형 119 신고·접수 시스템(2025년), 신고·접수 및 소셜데이터 기반 재난대응 예측 AI분석 시스템(2026년)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시스템들은 개발 이후 재난대응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될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의 도시 구조는 고층화·지하화로 인해 재난 발생 시 피해 범위 등을 예측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관리를 적용한 재난대응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여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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