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피해 北주민 5명 탈북…체포된 2명 양성”

KBS 보도화면 캡처

북한 신의주와 맞닿은 중국 단둥 지역에서 북한 주민들이 집단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단둥시 이민관리국 통보문에 따르면 전날 새벽 북한 주민 5명이 신압록강 대교 상류인 ‘랑터우’ 지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3명이 순찰 중인 공안에 체포됐다고 KBS가 보도했다. 나머지 일행 2명은 달아나 군경이 뒤를 쫓고 있다.

검거된 탈북자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던 단둥시는 ‘역유입’이 발생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단둥시는 도주자 체포를 위해 단둥시 공안과 국경 수비대가 총출동해 100여개의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검거에 나섰다. 외곽 농촌지역에선 민병대까지 조직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잇따라 탈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봉쇄를 풀지 않을 경우 대규모 탈북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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