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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날아드는 ‘문자 폭탄’에 “입장 변함 없다”

‘개딸’ 20일 박지현 사퇴 집회 예고
박지현 “그분들 정말 개딸인지 의문”
당내 비위 사건들 “조속 처리” 강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필승결의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내 성 비위 사건들에 강경한 조치를 취한 뒤 강성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최근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하던 중 “‘내부총질 그만해라, 박지현 사퇴하라’는 문자폭탄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민주당에 접수된 성범죄들은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박 위원장은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오늘 당사 앞에서 박 위원장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그분들이 정말 개딸인지는 사실 좀 궁금하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여성·남성을 가리지 않고 50대 분들에겐 비난, 비판을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 중 ‘2030 여성’은 단 한 분도 없었다”면서 “전날 대전에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개딸’로 불리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민주당 비대위원장 사퇴 촉구 및 사과 요구’ 집회 개최를 신고했다. 박 위원장이 각종 비위 사건에 연루된 당 인사들에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거나 당론으로 추진되는 사안에 제동을 거는 등 당내 ‘내부 총질’만 해왔다는 이유에서다.

‘개딸’들은 20일 오후 5~8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박지현은 2030 당원의 대표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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