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지방선거 ‘소쿠리 투표’ 없다… 운반함 규격화

확진자, 투표 공간 분리 없이 시간만 구분

국민일보 DB

‘소쿠리 투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달라진다. 완치자·비확진자와 시간만 구분했을 뿐 유권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된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는 지난 3월 대통령선거과 다르게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를 운영하지 않고 진행된다. 확진자는 별도로 지정된 시간에 보통의 유권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는 사전투표 2일 차인 5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 당일인 6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개시 시각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으면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확진자는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 검사 양성 토지 문자’ 등을 지참해 본인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투표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투표할 수 없다. 임시투표소는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에 한해서만 운영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3월 5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사전투표소 측이 준비한 확진자·격리자용 투표용지 종이상자. 연합뉴스

지난 대선 투표일엔 소쿠리, 종이상자로 사용됐던 확진자의 투표용지 운반함은 규격화된다. 확진자 지정 시간에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직접 투표용지를 운반 봉투에 봉함하고 규격화된 운반함에 넣는다. 운반함을 옮길 사람을 지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엔 참관인이 동행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164곳은 확진자 출입 불가, 투표시설 협소 등의 사유로 이전됐다. 확진자가 출입할 수 없는 서울역, 용산역 사전투표소는 각 동별 주민센터로 옮겨졌다. 사전투표소와 선거 당일 투표소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투표소 내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충분한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찬규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