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득점기계” 현지매체 찬사…경제효과도 관심

손흥민, 현지매체 선정 파워 랭킹 1위 차지
문체부, 2020년 손흥민 경제효과 2조원으로 분석
24일 오후 금의환향…30일 국가대표팀 합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시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에 대해 현지 매체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들이 선정한 시즌 최고 선수 자리에도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24일 2021-2022시즌 누적 파워 랭킹에서 손흥민이 8만103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체가 뽑은 시즌 최고 선수 자리도 파워 랭킹 1위인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위)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3위)가 뒤를 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이 리그 마지막 날 두 골을 보태며 파워 랭킹 챔피언이 됐다”며 “페널티킥 없이 리그 최다인 23골을 넣는 숨 막히는 활약을 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서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에 뒀다. 팀 동료 해리 케인, 리버풀의 살라가 손흥민과 공격진을 이뤘다.

영국 BBC방송도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했다. BBC는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불발되자 토라져 있는 동안 팀을 지킨 사람이 바로 이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였다”며 “손흥민은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BBC는 “득점왕의 자리는 줄곧 골을 넣어왔던 손흥민의 노력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헌사”라고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하면서 “손흥민은 지금 월드클래스 역량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칠 줄 모르는 듯이 뛰며, 이기적이지도 않지만 언제든 득점 기계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살라, 더브라위너와 함께 올 시즌 최고 선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과거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오웬 하그리브스도 손흥민의 성과에 감탄하면서 “그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뛰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득점 기계이고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손흥민 24일 오후 금의환향…경제 파급효과도 관심

손흥민이 득점왕을 수상한 후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골든 부트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었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브랜드 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30일까지 측정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손흥민이 브랜드 평판 4위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1위는 방탄소년단, 2위는 임영웅, 3위는 빅뱅이었다.

앞서 3월 같은 조사에서 손흥민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한 적도 있었다.

이미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손흥민은 이번 득점왕 등극으로 광고계 ‘몸값’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고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손흥민이 국내 광고로 벌어들인 수입은 약 60억원으로 광고 건당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0년 12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손흥민의 국내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규모가 1조98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손흥민의 몸값으로 추산된 1206억원을 제외한 1조8000억원 가량이 모두 손흥민이 만들어 낸 직간접적 경제 효과였다.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따른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3054억원, 생산 유발 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959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국가인지도 및 호감도 상승 등 무형의 가치효과도 7279억원으로 추산됐고 토트넘 경기 중계의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추산됐다.

당시 분석이 발표된 이후에도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점을 고려할 때 경제적 파급효과도 더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도 당시 “손흥민의 선수 가치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되며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오는 30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2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해당 경기는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대결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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