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줄”… 尹부부·어린이합창단 사진 비꼰 황교익

文 전 대통령 내외, 같은 장소 비교사진 올라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생중계된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어린이·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어린이·청소년 합창단과 찍은 사진을 두고 “북한과 동급으로 만들었다”며 냉소했다.

황씨는 24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가 찍힌 사진을 올리고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그 아래 모든 것이 확 바뀐 듯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단 며칠 만에 북한과 동급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생중계된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어린이·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황씨가 비난한 사진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청와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과 함께 찍은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황씨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꼭 북쪽 사진 같다” “아이들 옷이 저게 뭐냐”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CBS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찍은 비교 사진이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현직 시절인 2018년 12월 7일 청와대에서 캐럴 공연을 펼친 CBS 어린이합창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세군, 굿네이버스 등 15개 기부·나눔 단체 대표와 홍보대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앞서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해당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면서 “열린음악회 때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모습을 담은 사진 원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를 관람했다. 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건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2일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촬영된 열린음악회를 현장 객석 중간에서 관람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렇게 5월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저도 열린음악회 팬이고, 과거에는 아내와 KBS 스튜디오를 찾아 열린음악회를 봤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KBS 열린음악회 개최로 청와대 개방 1단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라며 “지난 74년간 제왕적 권력의 상징으로 대표된 청와대의 전격 개방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개최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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