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손 긋는 이재명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 [영상]

유세현장서 지지 호소하며 위기감 드러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3일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목에 손을 갖다 대고 긋는 동작을 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시 유세 현장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예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 앞에서 “할 수 있다 민주당!”을 외쳤다.

이 후보의 양옆에는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김남국 의원이 나란히 서서 웃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후보의 이 같은 동작을 두고 선거를 1주일여 앞둔 그가 위기감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동행한 김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인천 계양을 선거는)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정말 박빙의 선거다.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에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걸렸다고 평가한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짠하다”며 “그냥 막연하게 선거가 잘될 것이라고 지켜만 보시면 정말 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22∼23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2.2%, 이 후보가 44.8%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안이다.

이 조사는 통신 3사 가입자 리스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무선(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잘 비교해보면 전화 면접과 ARS 차이로 실제 (지지율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지지층이)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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