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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입건…소환 일정 조율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책임 물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은 하원기 HDC 현대산업개발(현산) 대표이사를 부실공사로 근로자 6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하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하 대표이사가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과정에서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수사 결과 현산 측은 화정아이파크 1·2단지 신축현장에 시공 품질 관리담당자 3명씩 총 6명을 두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실제로는 1명이 업무를 도맡아 부실공사와 붕괴사고를 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산 측의 현장 겸직 인사 발령이 붕괴사고를 발생하게 한 아파트 현장 품질 부실 관리의 근본적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본사 차원의 책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하 대표이사가 사고 당시 건설본부장으로 재임하며 현장 품질 관리 담당자를 발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품질 관리 책임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부실한 공사가 화정아이파크 현장에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현장에서 201동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23~38층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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