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또 횡령… 이번엔 새마을금고 최소 11억원

연이은 타사 횡령 적발에 압박감 느껴 자백

국민일보 그래픽

최소 11억원을 횡령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새마을금고 직원인 5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국내 은행·기업에서 연달아 직원 횡령 사건이 연달아 적발되자 압박감을 느껴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0년 넘게 지점 한 곳에서 근무했다. 새로운 금융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예치금으로 기존 고객의 만기예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횡령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소속 지점에서 고객에게 변제되지 않은 액수만 11억원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A씨의 상급자도 범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상급자도 입건됐다. 경찰은 또 A씨가 계좌 추적을 통해 최종 횡령액의 규모를 파악하고, 횡령 자금의 용처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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