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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계’ 첫 공개…尹대통령 “날짜 숫자 다 빼고 심플하게”

25일 ‘국민희망대표’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기념시계 증정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민희망대표 20인에게 전달하는 대통령 기념 시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25일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희망대표’ 19명을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기념 시계를 처음으로 증정하고 함께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시계를 선물하면서 “날짜 숫자 다 빼고 심플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함께 봉황 무늬가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대통령 취임식부터 슬로건으로 써온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졌다.

시계 디자인은 윤 대통령의 ‘실사구시’ 국정철학을 반영해 심플하게 구성됐다. 기성 제품이 아닌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내구성이 좋고 생활방수 기능도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국내 우수 중소기업 가운데 실적과 업력 등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다수의 제작사를 시계산업 조합으로부터 추천받은 뒤 제안서 검토 후 제조업체를 선정했다.

시계 포장상자에도 대통령 휘장과 함께 서명을 새겨 넣었다. 시계와 포장상자를 담는 가방은 재활용 가능한 무지 재질을 사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열린 국민희망대표 초청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 증정식에서 윤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선물하기에 앞서 배우 오영수씨와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희망대표 19명을 대통령실 청사 5층 접견실에 초청해 시계를 증정하고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게임기를 사려고 3년간 모은 용돈 5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육지승(9)군과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배우 오영수(77)씨,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29)씨, 매년 익명으로 1억원씩 기부해온 박무근(72)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국민희망대표는 20명이 뽑혔는데 1명은 이날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날은 여러분 한 분 한 분 제대로 뵙지 못해서 오늘 여러분 얘기도 듣고, 간단하게 도시락도 같이하려고 (한다)”며 “마침 기념품이 처음 나와 가지고 여러분이 1호로 받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열린 국민희망대표 초청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 증정식에서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 씨에게 윤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또 “자기 개인의 이윤을 위해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러분 같은 분들의 헌신 때문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렇게 와 주셔서 고맙다. 대통령 집무실이라고 해서 좀 으리으리할 줄 알았는데 다른 데랑 똑같죠”라고 말했다.

오영수씨는 “방송에서 청와대 보여드린다 해서 그걸 보고 오늘 여기에 와서 보니까 비교하는 것이 우습지만 참 소박하고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육지승군에게 “지승군은 맛있는 것 안 먹고 용돈을 절약했는데 도시락에 맛있는 것 넣었을 테니까 많이 먹으라”고 말했다. 육군은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답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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