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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스웨츠 내한 기자회견…“K팝, 완벽하고 이상적”

‘서울 재즈 페스티벌’ 27일 공연 헤드라이너
“갓세븐 뱀뱀, 블랙핑크 리사와 협업 하고 싶어”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K팝은 비디오와 사운드의 진화된 형태다. 명확하고 밝으며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30)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K팝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내한 뮤지션 기자회견이었다.

핑크 스웨츠는 오는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의 첫 헤드라이너다. 2019년 발매된 데뷔 미니앨범 수록곡 ‘어니스티’를 비롯해 ‘17’ ‘앳 마이 워스트’ 등이 인기를 끌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도 많은 팬을 얻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그는 자신의 음악이 국내에서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사랑과 행복에 대한 노래이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K팝 아티스트들이 ‘한국에서도 어딜 가나 핑크 스웨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인기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핑크 스웨츠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음악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해줬다고 돌이켰다. 그는 “오히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인간의 정신력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앳 마이 워스트’는 최상의 모습이 아니라 최악의 모습일 때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내용이어서 이 시기 사람들에게 어필한 것 아닌가 한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확신과 안정이 필요할 때 필요한 게 음악이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예명인 핑크 스웨츠는 오래 전부터 분홍색 옷을 즐겨 입어 붙은 별명이다. 그는 “분홍색 트레이닝 바지만 입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나를 찾을 때 ‘그 분홍바지 어디갔냐’고 말하곤 했다”며 “분홍색이 내 이미지를 고착시키거나 틀에 가두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고,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감 없는 사람도 분홍색 옷을 입고 나타나면 눈에 띄듯이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이들을 대변한다는 의미도 있다. 내게 핑크색은 슈퍼맨의 망토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틴, 크러쉬, 전소미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핑크 스웨츠는 정국, 지민 등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등 K팝 뮤지션들과 SNS를 통해 소통한다. 그는 “갓세븐 뱀뱀이나 블랙핑크 리사 등과 협업해보고 싶다”며 “다음에 방문하면 한국 아티스트들과 직접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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