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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총기 폭력 반대”…국민의례도 거부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총기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어린이와 어른,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하루에 110명 이상의 미국인이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200명 이상이 총격을 당한다. 우리는 총기 폭력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구체적인 변화를 위해 우리 구단은 비영리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Everytown for Gun Safety)에 5만달러(약 63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양키스 등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도 비슷한 성명을 냈다.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미국)가 나아졌다고 생각되기 전까지는 미국 국가가 울릴 때 더그아웃 앞으로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 전 국가가 울리고, 감독 등 코치진은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다.

캐플러 감독은 “많은 사람이 야구 경기를 보며 잠시 이 세상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난다는 걸 알고 있다.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행위를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향한 공격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안다”고 말하면서도 “(사회 활동가였던) 내 아버지는 ‘사회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저항하라’고 가르치셨다. 이 나라 정치인들이 로비스트와 총기 업자의 이익이 우리 아이들의 안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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