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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20주년’ 방한 히딩크, 뜻밖의 몸개그

2002 한일월드컵 4강 이끈 ‘명장’
박지성·이영표 등 제자들과 재회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76·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공항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몸 개그’도 선보였다.

히딩크 전 감독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도착했다.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6일 개최되는 ‘2022 대한축구협회(KFA) 풋볼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다음달 7일까지 한국에서 체류하며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 20년 전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당시의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자신을 환대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히딩크 전 감독 지휘 아래에서 한국은 월드컵 도전사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깼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월드컵 첫 승,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는 1954 스위스월드컵에 아시아 최초의 본선 진출국으로 참가한 뒤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목표였다.

한국은 당시 16강에서 이탈리아, 8강에서 스페인을 연달아 격파하며 아시아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의 월드컵 4강 진출국이 됐다. 4강에서 독일, 3·4위전에서 터키에 연달아 지면서 4위로 완주했다. 당시 전국은 월드컵 응원장으로 바뀌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서울시청 광장과 광화문을 포함한 전국의 거리와 골목이 붉은색 옷을 입은 인파로 가득했다.

박지성(왼쪽)이 2002년 6월 14일 인천에서 열린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결승골을 넣고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고 있다. 국민일보 DB

히딩크 전 감독을 이날 공항에서 알아본 시민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를 보냈다. 이런 시민들에게 히딩크 전 감독은 마스크로 눈·코·입을 모두 가려 익살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보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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