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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 공항에서…제주 관광 쓰레기 어떻게 줄일까

제주도·관광공사, 용역 발주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제주도가 쓰레기 감량을 위해 관광분야 쓰레기 발생량 조사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 이용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폐기물 감량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도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내 등록된 관광사업체 중 호텔 콘도 등 관광숙박업과 식당 펜션 등 관광편의시설업을 비롯해 유원시설, 카지노, 국제회의업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관광객 이용 빈도가 높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렌터카, 전세버스 업종에 대해서도 이뤄진다.

도는 이들 업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종류와 처리 현황을 조사해 업종별 특성에 따른 폐기물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관광분야에서 추진되는 우수한 자원순환 시행 사례를 찾아 제주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관광객 참여형 친환경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프로그램 개발, 관광객 대상 분리 배출 유도 방안 및 무단 투기 방지 방안도 발굴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1.64㎏(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국 평균(0.89㎏)의 2배에 달한다.

최근 제주 입도객은 하루 평균 4만5000명 내외로 이들이 평균 2~3일 머무른다고 가정할 때 제주에는 상주인구 69만명 외에도 13만여명이 더불어 체류하고 있는 셈이 된다.

도는 도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40% 가량이 관광산업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은 제주와 제주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오는 11월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시행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비전을 설정하고 2030년까지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한 직매립 제로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 재활용률 9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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