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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관심 늘며 ‘인조가죽’ 특허출원도 연평균 14%↑

인조가죽 세부기술에 따른 특허출원 동향(2001~2019). 특허청 제공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인조가죽 관련 특허출원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10~2019년 인조가죽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14%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부기술별로는 천연가죽 모방기술 47%, 친환경 기술 41%, 특이기능 부여기술 8%, 비건가죽 제조기술 5% 순으로 출원됐다.

가장 많은 출원율을 차지하는 천연가죽 모방기술은 미세한 구멍·요철을 형성해 천연가죽과 같은 통기성과 신축성을 갖게하거나, 초극세사를 이용해 감촉을 향상시키는 기술 등이 출원되고 있다.

전체 특허출원의 증가세를 이끈 친환경 기술은 유기용제 최소화 기술(97건), 유해물질 미첨가 기술(35건), 재사용·재활용 기술(9건), 폐수 발생 방지 기술(5건) 등이 출원됐다.

특이기능 부여기술은 빛과 열에 강하면서 불에 타지 않는 기능을 추가한 자동차 내장재용 기술,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용 기술, 다공성 입자에 항균제가 포함된 가구 외장재용 기술 등이 있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비건가죽 제조기술은 재료로 파인애플잎, 대나무, 바나나, 해조추출물 등이 사용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35%), 중소기업(27%), 외국인(24%), 개인(10%), 대학·연구소(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출원인으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50건), LX하우시스(43건), KURARAY(26건), TORAY(17건), 코오롱 글로텍(14건), DIC(13건), 현대자동차(12건) 등이었다.

세계 인조가죽 시장은 2020년 626억달러(한화 약 80조원)에서 2027년 853억달러(한화 약 1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영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심사관은 “인조가죽 특허기술은 동물복지와 친환경이 함께 고려된 친환경 인조가죽 기술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료, 생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환경 친화적으로 이뤄지도록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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