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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열사병도 중대재해법 대상…“6년간 온열질환으로 29명 사망”

고용노동부, 폭염 대비 근로자 보호 대책
2016년 이후 온열질환 근로자 182명


최근 6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 근로자는 182명으로, 이 중 29명(15.9%)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폭염에 의한 열사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각 사업장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부터 9월 초까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여름철 온열질환 산재 근로자는 총 182명이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햇볕에 노출된 상태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에서 온열질환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6년간 여름철 건설업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7명으로 전체 업종(182명)의 47.8%를 차지했다.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70%에 달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수준보다 높을 확률을 40~50%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부터 민간재예방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폭염 특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6월부터 9월 초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집중 지도·점검 기간’으로 정해 열사병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지도할 예정이다.

김철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폭염에 의한 열사병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돼 사업주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올여름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서는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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