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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행률 97%, 약속 지키는 교육행정가”

[교육감 후보에게 묻는다-인천 도성훈]


▲도성훈(인천)
*연령: 61
*현직업: 인천광역시교육감
*학위: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주요 경력
-(전)동암중학교 교장, (현)인천광역시교육감
*전과유무: 없음
*1번 공약: 안전에 안심을 더 하는 책임교육
-감염병·등굣길·급식·학교폭력 종합안전망 구축
-유·초 책임돌봄 및 온마을 돌봄포털 서비스 실시
-초등 기초학력 전문담당교사 배치
-학력·심리·정서·사회성회복 통합지원단 설치·운영
-학급당 학생수 20명 추진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중도 성향의 후보들이 1명씩 나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도성훈 후보는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과 진보 단일후보라는 후광을 업고 있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률 97%라는 ‘약속을 지키는 교육 행정가’라는 점을 내세운다. 재임 기간 동안 무상교복·급식·교과서 등을 실현했으며 다시 당선되면 체험 학습비와 자격증 취득비용, 수능 원서비용 등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교육감 자리는 교육 현장을 잘 이해하는 교육 전문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단일후보로 나온 최계운 후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는 입장이다. 최 후보에 대해 물 전문가이지 교육 전문가는 아니며 인천 사람이 아니어서 인천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인천 전문가’이고, 교사 생활 38년, 교장과 교육감을 두루 역임한 ‘교육 전문가’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4년을 더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현안으로는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극복과 인천의 구도심과 신도심의 교육 격차 해소, 신도심 과밀학급 해소를 꼽았다. 윤석열정부가 문재인정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강한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학생이 좋아하고 잘하는 공부를 하도록 해주는 제도라는 생각이 강했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동되는 새 대입 제도에 대해서는 ‘수능 자격고사화’를 주장했다. 고교 1학년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여부만 측정하자는 뜻이다. 이처럼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을 줄여야 고교 현장에서 학점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보님이 교육감이 되면 학생들은 어떤 점이 좋아지는가.
“권역별로 학생 미래 비전 센터를 건립하려고 합니다. 이 비전센터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기 꿈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도와주려고 합니다. 교육감 4년 재임기간에 5세부터 고교까지 완전한 무상교육을 실현했습니다. 그래서 무상교복·급식·교과서, 또 체험학습비 지원을 다 했습니다. 자격증 취득비도 지원이 됐고 또 학습 준비물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는 수학여행비 수능 원서비 이런 것까지도 이제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는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좋은 점입니다. 두 번째는 한 학생도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치는 네 학생 성공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그게 두 번째 혜택입니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선 시 앞으로 4년 동안 ‘이건 꼭 한다’ ‘이건 꼭 안 한다’ ‘이건 꼭 없앤다’라는 게 있다면.
“신도심에 적기에 학교 신설을 하겠습니다. 신도심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예요. 그래서 학교를 짓는 데 걸리는 시간과 아파트를 지어서 입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있어서 그 차이 때문에 학생들도 불편하고 주민들도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그런 것을 적기에 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겠습니다. 또 300억 미만의 학교를 세우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감에게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교육부에 강하게 요구해 적기에 학교 신설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제 돌봄을 완전히 해결해서 맞벌이 가정이라든가 취약계층의 자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겠습니다. 저녁 8시까지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거는 꼭 안 한다’란 건 부정부패 척결입니다. 그리고 불통 행정, 갑질 행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소통위원회 만들고, 소통 도시락 행사를 열고, 또 100인 토론회, 가족 토론회, 가족 초청 대화 등 굉장히 많은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꼭 없애는 것은 학교 폭력이나 성희롱 성폭력, 교육 격차도 없어져야 겠죠.”

-가장 자랑스러운 커리어가 있다면.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킨 것은 교육자입니다. 교육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교육감이기 때문에 그런 유초중등 교육을 잘 아는 그런 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을) 해야 됩니다. 저는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또 인천에서 38년간 교사와 교장과 교육감을 두루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면서 행정가입니다. 그리고 97%의 공약을 이행한 검증된 교육감입니다. 그런 것들이 이제 한 번도 인천을 떠나지 않고 오로지 인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한 그런 교육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이고 상대 후보보다 강점이 있다면.
“최계운 후보가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임기 동안에 97%의 공약 이행을 한 검증된 교육감 후보이고,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38년간 교사 교장 교육감을 두루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면서 행정가이고 지역 전문가입니다. 최 후보는 물 전문가여서 물에 대해서만 잘 알지 유초중등 교육을 잘 알 수가 없죠. 현장을 잘 알아야 아이들한테 무엇이 필요하고 또 무엇을 지원해야 될 것이고, 또 학교 안에서 교육청이나 이 학교 조직에서 사실 바깥에서 일반 시민들이 알기 어려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올바로 지원을 할 수 있고 조직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정책입니다. 획일적인 교육을 벗어나서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배우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는 진정한 의미의 학생 맞춤형 교육이라고 봅니다. 지금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 맞춤형 교육 등은 다 연관돼 있죠. 고교학점제는 2025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인데 인천 교육청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이 있고,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지만 고교학점제는 미래 교육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차질 없이 도입되고 정착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 성공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내년 논의가 본격화돼 2024년 2월에 발표 예정인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점이 있다면?
“학생 성공 시대를 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여전히 역량 중심 교육으로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을 부활하고 문제 풀이식 교육으로 돌아가서 과거와 같은 서열 중심의 주입식 교육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급변하는 어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창의인재 창의 융복합 인재들을 양성하고 그 학생들이 성공하는 그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입 정책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정시 확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절대평가로 가고 수능으로 평가하는 범위를 좀 축소하는 것도 병행해야 합니다. 자격고사로 1학년 때 공통적으로 배웠던 정도로 수능 범위가 축소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인천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와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과정입니다. 코로나로 학습·심리정서 결손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또 사회성 부족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 회복이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이 학교에 교육회복을 위한 종합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도까지 교육 회복 사업이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입니다. 그다음에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 격차 완화입니다.

-투표하기 직전의 유권자가 눈앞에 있다면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교육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진영 대결로 가져가는 것은 교육을 정치화하는 것이고요. 우리 인천교육도 이제는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선도하는 그런 교육으로 나가야 됩니다. 인천에 대해 살지도 않고 잘 모르는 분이 교육감이 됐을 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과연 책임질 수 있는지 투표 전에 숙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선거는 교사, 교장, 교육감을 두루 경험한 교육 전문가이면서 지역 전문가. 그리고 97% 공약 이행을 한 검증된 교육감을 뽑아주십시오. 코로나19같은 재난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지키고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왔는지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에 다시 당선되면 공교육 대전환을 이루고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학생 성공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습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이찬규 인턴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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