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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중도·보수 단일 후보… 낙오자 없는 교육 실현”

[교육감 후보에게 묻는다-부산 하윤수]


▲하윤수(부산)
*연령: 60
*현직업: 부산교대 교수
*학위: 동아대 대학원 졸업(법학박사)
*주요 경력
(전)부산교대 총장
(전)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전과유무: 1건(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1번 공약: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부산교육(학력신장)
-기초·기본학력 보장
-부산학력평가연구원」설치 운영
-초등기초·기본 학력진단평가, 중등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
-학습 결손 지원 전담교사제 운영: 동서 교육 격차 해소
-맞춤형 지원을 통한 지역별 학력 격차 해소
-서부산권 자사고, 특목고 설립 추진
-명지국제신도시 국제학교 유치 추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연구 지원
-교원 연구년제 확대 실시
-교원 집중연수제 신설: 5개 권역별 2030 영어빌리지 추진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두 차례 역임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공교육의 본령이란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이라고 설명한다. 양자 대결 상대인 김석준 후보에 대해서는 “재임 기간 동안 부산 교육을 학력 진단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깜깜이 상태로 전락시켰다”며 매섭게 비판했다. 김 후보가 과거 거듭해서 정치권 문을 두드렸던 ‘사실상의 정치인’이라며 ‘교육 외길’을 걸어온 자신의 행보를 부각하기도 한다.

하 후보는 대입 정책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확보하고 선발 전형을 단순화하기 위해 정시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니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통상적인 수준의 의견을 밝혔다. 아래는 일문일답.

-후보님이 교육감이 되면 학생들은 어떤 점이 좋아지는가.
“우리 학생들에게 각자의 희망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예산은 우리 학생들 교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곳에 투입하겠습니다. 또 최상의 교육과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을 목표로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 교육양극화 해소에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미래형 교육환경 속에서 인성과 창의를 배우고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해주겠습니다.”

-당선 시 앞으로 4년 동안 ‘이건 꼭 한다’, ‘이건 꼭 안 한다’, ‘이건 꼭 없앤다’라는 게 있다면.
“지금 부산교육은 한마디로 ‘깜깜이 교육’입니다. 김석준 교육감체제 진보 교육 8년 동안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은 방치돼왔고, 학력 진단도 손 놓은 지 오래입니다. 공교육의 본령에 충실한 부산교육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한 학생도 뒤처짐이 없도록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생들이 일정 수준의 학력에 도달토록 기본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학력 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교육적 도움을 주려 합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커리어가 있다면.
“전국 15만 선생님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교총 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습니다. 한국교총 회장 재임 시 교육계 최대 숙원과제였던 교권5법 개정을 실현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크게 평가받았습니다. 한국교총 75년 역사상 전 회원 직접선거로 두 번 연속 당선된 유일한 회장입니다. 그리고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평생 공정과 헌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고,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 한국장기기증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경쟁자에 비했을 때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부산은 현 김석준 진보교육감 대 하윤수 중도·보수후보 간 첫 양자대결입니다. 진보 교육 8년에 실망한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부산교육감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불러왔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출신으로 정치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많은 사실상의 ‘정치인’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오롯이 교육 한길만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부산교대 총장과 전국 15만 선생님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교총 회장을 역임한, 유·초·중등교육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교육전문가’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은.
“학생의 다양한 교과 선택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방향이 좋다고 해도 대입제도 등의 교육 정책과 학교 현장의 준비가 선행되지 않으면 이상론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여건도, 준비도 덜 됐는데 당장 2025년에 전면 실시한다고 하니 지금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여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내년 논의가 본격화돼 2024년 2월에 발표 예정인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점이 있다면?
“최근 고위 공직자의 자녀 입시부정과 도덕성 문제 등 소위 ‘아빠 찬스’로 수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입전형이 복잡해질수록 전형에 대한 정보 취득과 이해가 어려워서 준비과정에서부터 불평등을 야기하기에 정시를 확대하고 수시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상당합니다. 대입제도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선발 전형을 보다 단순화한다는 차원에서 국민적 합의와 공감을 거쳐 정시 비율을 지금 수준보다 확대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수시 제도에 대한 보완도 이뤄져야 합니다.”

-투표하기 직전의 유권자가 눈앞에 있다면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진보 교육 8년의 부산교육 현실, 정말 참담합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지만 교육만큼은 꼴찌 수준이고요. 시민 여러분이 표로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과 전국 15만 회원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교총 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풍부한 교육전문성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오롯이 교육 한 길만을 걸어온 교육자로서, 부산교육 회복에 저의 모든 혼과 정신,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이의재 기자, 이예솔 인턴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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