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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협치 통해 학교에 활력 불어넣겠다”

[교육감 후보에게 묻는다-전북 서거석]


▲서거석(전북)
*연령: 67
*현직업: 무직
*학위: 충남대학교 대학원 졸업(법학박사)
*주요 경력
-(현)국가아동정책조정위원
-(전)제15·16대 전북대학교 총장
*전과유무: 없음
*1번 공약: 교실혁명·미래교육
-에듀테크 기반의 교실환경 구축
-학생 개인 스마트기기 보급, 온라인 학습플랫폼 구축
-전북형 미래학교 운영(수업혁신 등이 통합된 학교모델), 지역특성 상향식 맞춤형 통합학교
-미래교육캠퍼스 조성 등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스스로를 ‘해낸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재학생 만족도 1위’,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1위’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으로 꼽는다. 이번 후보들 중에는 자신만큼 큰 기관을 운영하면서 유권자가 수긍할 만한 실적을 남겨본 후보가 없다고 서 후보는 호언장담한다.
서 후보는 ‘학생 중심 교육’을 주창한다. 학생이 학교의 중심에 서고 교육의 주체가 되는 학교가 그가 그리는 이상적인 학교다. 서 후보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꽃”이라 평하며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반대로 정시 확대에 대해서는 사교육을 부추기고 고교학점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후보님이 교육감이 되면 학생들은 어떤 점이 좋아지는가.
“학생이 주인이 됩니다. 학생이 학교의 중심에 서고, 교육의 주체가 됩니다. 학생이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심의하게 됩니다. 학교가 즐거워집니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꿈을 키우며,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기르게 됩니다.”

-당선 시 앞으로 4년 동안 ‘이건 꼭 한다’, ‘이건 꼭 안 한다’, ‘이건 꼭 없앤다’ 하는 게 있다면.
“학생이 있는 곳에 학교를 세우겠습니다. 미래 교육 환경을 신속하게 만들겠습니다. 탕평인사를 하겠습니다. 여러 교육 주체들과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독선 불통, 편 나누는 패거리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부정부패, 무사안일한 행정을 없애겠습니다. 교육계 이권 카르텔 역시 없앨 것입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커리어가 있다면.
“전북대 총장으로 일하면서 전북대를 명문대학으로 바꾼 것입니다. 특히 ‘재학생 대학 만족도 1위’,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1위’ 등의 성과는 학생들이 평가한 것이라서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이라는 교육 철학은 그 경험에서 깨달은 것입니다.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2030을 살아갈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만드는 동력 역시 그 경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이고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저는 말만으로는 누군가를 믿지 않습니다. 실적으로 증명해야 믿음이 갑니다. 경쟁자 중에 큰 기관을 운영해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실적이 없습니다. 선거에 출마할 사람은 유권자가 수긍할 만한 실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특별히 신경이 쓰이는 경쟁자는 없습니다. 단 지나치게 네거티브에 집착하며 선거판을 흐리는 졸렬한 행동은 멈춰야 합니다. 저는 해낸 사람입니다. 해낸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꽃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우리 전북은 고교학점제를 실시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미루자고만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2025년에 시행하겠다는데 전북만 늦추자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수업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고, 농촌지역 고교학점제 공유캠퍼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인력풀을 서둘러 갖춰야 합니다. 시행은 예정대로 가야 합니다.”

-내년 논의가 본격화돼 2024년 2월에 발표 예정인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점이 있다면?
“사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정시 확대입니다. 정시 확대는 사교육을 부추겨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조기 사교육으로 이어져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경쟁 교육에 짓눌릴 것입니다. 부모의 부에 따라 신분이 대물림되기에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 교육이 파행으로 흐를 것입니다. 수능 중심으로 과목 편성이 되기에 고교학점제도 무력화될 것입니다. 저는 정시 확대에 반대합니다.”

-투표하기 직전의 유권자가 눈앞에 있다면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이번 선거는 김승환 체제 12년을 연장시킬 것인가, 아니면 침체된 전북교육을 바꿀 것인가의 선택입니다. 선거는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전환이어야 합니다. 후보의 말이 아니라 실적을 봐야 합니다. 저 서거석은 실행력으로 이미 검증된 사람입니다. 그 실행력으로 저 서거석이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리겠습니다. 전북교육 대전환, 저 서거석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서민철 인턴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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