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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억 스타강사’ 현우진 은퇴 시사, 주식도 ‘털썩’

현우진 “재계약 안 할 가능성 높다” 언급
10일 메가스터디교육 주가 7.35% 급락
‘은퇴 영향 적어’ 기사 공유 후 “회사가 쓴 듯” 글 올리기도

현우진 인스타그램 캡처

인터넷강의 업체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소속 ‘1타 강사’ 현우진(35)씨의 은퇴 시사 발언 이후 급락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전날 대비 7.35% 급락한 9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현씨의 은퇴 시사 발언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현씨는 지난 9일 라이브 방송에서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언급했다.

수학 강사 현우진씨. 메가스터디 유튜브 캡처

현씨와 메가스터디의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메가패스 수익이 줄어들고 메가스터디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 수능 수학 강사인 현씨는 지난 2014년 메가스터디에 합류해 전국적인 스타 강사로 떠올랐다.

현씨의 연봉은 200억원 이상이며 현씨가 직접 제작한 교재만 매년 100만권 이상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메가스터디 강사 라인업이 다른 업체 대비 출중해 현씨가 은퇴해도 수강자 수가 크게 줄진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후 “회사가 쓴 듯. 김광석 노래가 생각나는 오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씨는 지난해 9월 유튜브 강의에서도 수능 체계가 폐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이면서 10년 뒤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바뀔 것 같다. 이제 뭐 그냥 ‘펑’하고 터질지도 모른다”며 “나는 그전에 뜰 생각이다.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는 없다”고 했었다.

현씨는 또 “가끔 한심한 학생들이 있는데 절대 수능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 가면 꽃길이 열리는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수능은) 최대한 단기 테스트다. 딱 끊고 그냥 일단 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2023 대입을 준비 중인 수험생 1007명과 대학 22학번 신입생 102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현씨는 수험생이 가장 선호하는 수학 강사(71.8%)로 꼽혔다.

현씨는 한국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청담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를 전액 현찰로 매입해 거주하는 등 부동산 자산이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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