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환경보호하고 싶지만 방법 잘 몰라”

한교총 20일 심포지엄... “기후환경 관련 자료 한국교회에 배포한다”

시무교회의 기후٠환경 교육/실천 캠페인 실시 여부 (Base=전체, N=505, %) <자료:한교총>


한국교회 60%는 기후환경 교육과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기후환경 보존에 대한 자료와 가이드 라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탄소 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심포지엄’을 열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4월 27~5월 9일 개신교인 1000명, 일반 국민 1000명, 목회자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신교인과 일반 국민 조사 표본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로 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기후٠환경 교육/실천 캠페인 진행하지 않은 이유 (Base=기후환경 교육 진행 경험 없음, N=307, %) (Base=기후환경 실천 캠페인 진행 경험 없음, N=305, %) <자료:한교총>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시무 교회에서 기후환경 교육과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 적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한 적이 있는 비율은 약 38%에 불과했다. 그 이유로는 교육과 캠페인을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35.5%와 30.8%로 가장 많았다. ‘성도들의 관심이 저조하다’(19.9%/26.9%) ‘관련 교육 자료를 찾기 어렵다’(13.0%/15.1%)가 뒤를 이었다.

김진양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는 “목회자 교육을 통해 기후환경 보존 실천 방법을 공유한다면 각 교회가 이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라며 “한국교회의 기후환경 대처 활동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보전하는 근본적 사명을 다하는 것일 뿐 아니라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도 부합하며 나아가 한국교회 신뢰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2022 탄소 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설교문과 공동기도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으며 환경 관련 연구 논문과 20여개의 칼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정책의 문제가 아닌 신학의 문제이기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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